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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39)
39. 연금되다 17일 상황은 유동적이었다. 쿠데타가 발생하고 24시간이 지났지만 쿠데타를 일으킨 쪽이나 저지하려는 쪽 어느 쪽도 사태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그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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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인들 병영체험 나서
정신지체인들이 병영체험활동에 나선다. 춘천시신동면혈동리 밀알재활원에 살고 있는 정신지체인 23명은 14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열쇠부대에 입소, 16일까지 2박3일간 병영체험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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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나선 서울 쌍문동 주부방범대]
2일 오후 서울도봉구쌍문동 동북초등학교 앞길. 방범모자.유니폼에 호루라기.방망이.무전기까지 갖춘 '아줌마' 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지나가는 초등학생들이 이들에게 거수경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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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제2부 16.금강산 사람들
5박6일의 짧지 않은 금강산 답사를 모두 마치고 이제 평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그래도 우리는 미련을 버리지 못해 식사는 차 안에서 빵으로 때우기로 하고 만물상에 다시 오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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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1.여행길서 마주친 남자들
평양의 보통강 구역을 둥글게 싸고 돌아나온 보통강의 두 물줄기가 대동강으로 합류하려는 안산다리 근처 언덕에 우리 일행이 투숙한 보통강려관은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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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정 시신 송환 표정·파장]
북한 잠수정 승조원 등 시체 9구가 일반의 예상보다 빠른 3일 송환된 것은 남북한이 사건의 조기 매듭에 이해를 같이 했기 때문이다. 자칫 남북 긴장을 고조시킬 뻔 했던 '도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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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초등교장 정지선옹,등교길 어린이 교통안전 파수꾼
"아이들의 안전도 지키고 내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 (一石二鳥) 입니다. " 올해 81세의 전직 초등교장인 정지선 (鄭之璇.강릉시용강동) 옹은 16년째 등교길 어린들의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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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파 홍성유 (1)
인물은 후세에 이름과 함께 에피소드를 남긴다.에피소드로 하여 그의 됨됨이는 진면모를 드러낸다.그동안 주위의 몇몇 지인(知人)들 사이에 구전(口傳)으로만 전해오던 에피소드를 문자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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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강택민총서기에 서신 전달
미망인 줘린(卓琳)등 덩샤오핑(鄧小平)의 유가족은 20일 장쩌민(江澤民)총서기및 당중앙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鄧의 유언을 공개했다.이 편지가 작성된 시점은 지난 15일이다.鄧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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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총기 빼앗긴 사건
3일 육군 전승부대에서 일어난 총기를 빼앗긴 사건은 우리 군의.적당주의'관행과 기강해이가 빚어낸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특히 지난해 강릉 무장공비사건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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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常을 넘어 常生에로
11월은 신앙인들에게 .위령성월(慰靈聖月)'이라고 해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는 달이다.우리가 진지하게 죽음을 의식하고 성찰할 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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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大교수 '逆說 반성문' 화제
『직진할 차들이 좌회전 차선으로 들어섰다가 신호가 바뀌면 갑자기 직진 차선으로 끼어든다.언젠가 나는 그런 운전자가 얄미워좀 견제한 적이 있다.그 차는 전조등을 켜고 내 뒤를 쫓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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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일등병 아들
우리 아들 현덕은 비무장지대 철책으로 막아놓은 곳,최전방에서복무중인 5사단 소속 일등병이다.신병교육을 마치고 배치받은 후곧바로 최전방으로 이동되는 바람에 군에서 발급되는 초청장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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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간 아들에게
11월9일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새마을호로 널 정신없이 논산훈련소로 떠나 보내고 엄마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모른다. 네가 떠난 빈방을 정리하면서 벗어놓은 옷가지며 책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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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해송(海松)으로 에워싸인 해병사단 영내는 넓고 깨끗했다.빨간운동복을 입은 사병 한 무리가 구보하며 지나간다.힘찬 젊음이 초여름의 바람처럼 싱그럽다. 사단장실로 안내받고 들어서며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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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한반도 진주과정.사진발굴 의미-日도없는 희귀자료
소련은 극동지역에서 별다른 어려움없이 일본 관동군을 격파했다는 것이 정설처럼 간주되고 있다.그러나 소련과 일본.미국의 전사(戰史)를 비교해 보면 소련이 고전했던 지역도 있었다.美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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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꽃잎은 떠 물 위에 흐르고(30)파업 첫날은 너무나 조용하게,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 이어지고 있었다.탄광 쪽에서는 일절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노무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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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후보들 고개숙인 남자-김용갑 前총무처
△『여야의 예상후보들은 공직에 있을때 모두 「고개숙인 남자」들이었지만 나는 스스로 자리를 박차고 나온 사람입니다.국민의 정치불신이 심각한데 선거에서 표(票)로 경종을 울릴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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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승만의 방황
1912년 봄 일제의 개신교 박해를 피해 조국을 탈출한 이승만(李承晩)의 마음은 불안했다.그는 모처럼 외유(外遊)기회를 활용해 국제무대에서 한국기독교회를 살려내는 특별한 공을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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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春 中央文藝 단편소설 당선작-거미여행 장경식
통보해주기로 했던 중앙선 담당 운행통제관인 운전사령에게서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나는 일부기를 만지작거리면서 승차권 함 앞의 창구 유리창으로 대합실을 내다보았다.누렇게 바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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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趙昌浩씨 방문위로-김영삼대통령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8일오전 국군수도통합병원을 방문,6.25때 포병소위로 참전했다 포로로 잡혀 북한에서 억류중 43년만에 탈출한 조창호(趙昌浩)씨를 위로. 趙씨는 金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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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탈출 趙昌浩씨李국방에 신고
『포병소위 조창호.군번 212966.국방장관님께 무사히 귀환한 것을 신고드립니다.』 한국동란때 포로로 붙잡혀 북한에 억류당하다 탈출한 조창호(趙昌浩.64)씨가 25일 오후3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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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타고 경례받으며 中국경왕래-中조선족이 본 강명도
康明道씨(36)귀순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면서 康씨에 관한 일화들이 그와 접촉했던 朝鮮族.중국측 인사들로부터 새어나오고 있다. 康씨는 북한-중국간 국경무역의 거점인 동북3省을 주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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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타고난 官運 장관 5번 朴璟遠씨
朴璟遠씨(72)는 내무장관 세번에 체신.교통부장관까지 역임한「장관 5수생」이다.우리나라 정부출범후 각 정부부처에서 숱한 인물들이 한때「장관」의 영예를 누렸지만 그만큼 억세게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