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6)사회질서|도덕률 재건에 온 힘을

요즘 누구나 입을 열면 첫마디가 [대망의 70년대]다. 그런데 모처럼의 고무적인 이 유행어는 주로 물량적인 관점에서 남용되는 성 싶다. 하지만 안정과 번영의 기조는 그런 물량적인

빌징도 합성수지로-심정섭(서울대 공대 교수)

지난 11년동안에 발전한 고분자제품(합성수지, 합성섬유, 합성고무)에 국한하여 훑어보기로한다. 지난 70년대는 합성수지의 범람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성싶다. PVC의 외재「핸드

우리생활 주변에는 알듯모를듯한 일들이 수없이 많다. 그리고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하고는 달라 손해를 보는 경우도 흔히있다. 거미줄같은 법률·규정·관습에 얽혀있는 우리생활에서

"웨스턴·화이트·하우스"|닉슨의 「샌클레멘티」 별장

「닉슨」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 「워싱턴」으로부터 4천㎞ 떨어진 「캘리포니아」주「샌클레멘티」에 별장을 마련했다. 그린대 지난 21일 박정희 대통령의 방문을 맞은 「닉슨」 대통령

69년의 대화 (끝)치안|자체정화가 급선무

요즈음 우리국민은 누구나가 이중주속에 살고 있다. 한쪽에는 5억불 수출달성을 비롯한 근대화에의 「다이내믹」한 나팔소리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일사분란한 행정체제가 있는가 하면 다른한쪽

대륙수복의 전초 금만도

자유중국의 본토수복 전초지 금문도는 겉으로 보기에 조용하고 평화롭다. 새로 가꾼 산림사이로 포장된 도로가 쭉쭉 뻗어있고 들에는 곡식과 채소가 풍성히 자라고있다. 하루씩 걸러서 떨어

김일성의 기만알았다|자수공비 조응택 회견

무장공비잔당 가운데 지난7일 아군작전부대에 자수해온 북괴군124군소속 중위 조응택(24)은 14일상오 기자회견에서 『김일성이 동족을 학살하라고 살인마 되기를 강요, 민족의 분노를

멘델의법칙

『인간은 자기 자신 속에 모든종류의 동물의 모습을 표현시키고 있다. 쥐를 가지고 희롱하는고양이. 남의 흉내를 내는 원숭이, 뼈다귀를 주는자에게는 주착없이 꼬리를 흔드는개, 파리를

컴퓨터 선거시대

먼 미국서 실시된 이번 선거의 개표상황을 중앙일보사에 실치된 전용「텔리타이프」는 1분에 한번씩 전해주었다. 넓고 넓은 미국의 17만5천개 선거구에서 던져진 약7천3백만표의개표상황을

김일성일색

지난 9월초순 북괴의 초청으로 약3주간 북녘을 방문했던 일본의 삼대신문인 아사히(조일)·마이니찌(매일)·요미우리(독매)의 암수홍(암수홍)·지위소지(지위소지)·반총전목(반총전)특파원

전화선을 지하로

체신부는 시설보호와 도시미관의 이중효과를 위해 서울시내의 전화선등 통신선로를 모두 땅속에 묻기로했다. 지금 도심지의 전주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화선은 전깃줄과 어울려 미관에 좋지

「원경제」6년|「6·10통화개혁」 그때와 지금

거미줄처럼 얽힌 「경제」의 「메커니즘」도 어떻게보면 귀착하는곳은 단하나 「돈」이라 할수있다. 그런점에서 통화개혁은 연면히 이어오는 경제의 흐름에 한시기를 획하는것. 정부수립후 두번

오늘도 무적 맹호11호작전

맹호부대는 지난달20일부터 27일까지 8일동안「퀴논」북방10킬로지점인「투이폭」해안 늪지대에서 맹호11호작전을전개, 적사살2백1명, 포로80명, 귀순10명, 소화기96점, 공용화기

정예의 철벽

북한무장공비 침입이 있은 지 두 달 남짓. 군은 그 동안 병력을 증강, 휴전선과 해안선 방위태세를 한층 굳혔으며 향토예비군의 편성도 거의 끝났다. 오는 4월 1일 향토 예비군이 대

트랑방서 혈전

[사이공27일AP급전동화] 「탱크」대를 앞세운 미군들은 그일 야포와 전폭기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베트콩」촌락인 「사이공」 서북45킬로미터의 「압롱목」촌을 공격, 점령했다. 「베트콩

(6)희곡 오혜령양

지난해 8월세대지에 실린 희곡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으로 현대문학과 한국일보의 신인예술상과 동아연극대상을 한목에 탄 오혜령양은 스스로 채찍질하는 바쁜 일손에 숨가쁘다. 『부

다시 일전벌인 이스라엘·아랍공|평화공존의 길은?

거미줄같이 엉성한 중동휴전선이 24일 3시간동안이나 치명상을 입을만큼 짓밟혔다. 막강을 자랑하던 「이스라엘」구대함 「에일라트」호가 「이집트」해군의 「미사일」에 수장된지 하루만인 2

본고장 발성 기대 정경순 귀국독창회|정훈모

나의 가장 아끼는 제자의 하나인 정경순양이「이탈리아」에서 훌륭히 일가를 이루고 귀국하여 첫 독창회(10일하오7시30분.국립극장)를 가지게됨을 기쁘게생각한다. 정양은 56년 서울대음

(77) 오늘의 초점(7) 미 새 태평양 방위선 「괌」도·7함대

북폭의 매와 남쪽의 독수리. 이 말은 「통킹」만을 누비는 미7함대의 「크루세이더」함재기와 「괌」도의 B52 중폭격기. 미국의 태평양지역의 방위계획은 남태평양 상에 구축된 세계 최대

(2) 승인·패인

공화당의 재집권을 굳혀준 박정희 공화당 후보의 압승은 안정과 건설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신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안정기의 조국근대화, 경제건설을 통한 미래상을

수명 초과 90%

서울시가 작년 6월 1일을 기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억지로 인수한 전차가 전차 자체와 전선 등이 90%이상 한정수명을 최고 16년 이상이나 넘긴 고물임이 밝혀져 감가상각을 해도 이를

개통 67주년 파리의 지하철도

불란서에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국영 기업체의 종업원들이 일제히 「스트」(파업)에 들어갔다. 이 「스트」로 가장 많은 곤란을 당한 것은 7백만(교외 포함) 「파리지엥」. 아침 저녁

(4) 삭제소동 빚은 「루크」지..「맨치스터」의 저서

「텍사스」는 거칠하다. 그곳은 치안을 비웃는다. 각 군마다 「텍사스」인들은 정치적인 식인종들이며 순박한 외부사람이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면 산채로 잡아 먹힐 수 있는 곳이다

한국 기자 최초의 단독 종군기|「메콩·델타」의 전화를 뚫고|【「탄푸」지역에서 본사 장두성·윤정규 특파원 제1신】

67년도의 월남전은 북으로의 「에스컬레이션」(확전)과 더불어 남쪽의 곡창지대「메콩·델타」에 대한 「에스켈레이션」으로 그 판가름이 날 것이다. 거미줄 같이 얽힌 수로, 하늘을 덮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