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리 감춘 맑은물 처방-「페놀사건」그 이후
3월l6일 두산전자 구미공장의 페놀 폐수유출로 시작돼 전국을 「식수공포」속에 몰아넣었던 낙동강 오염사고가 석달이 지났다. 사고 후 정부는 ▲환경관련법령 보강 ▲상시 수질감시제도 운
-
주민 가려운 곳 찾기 한창
경기도 미금시 의회는 6∼8일 임시회의를 열고 도농동 공해대책추진위원장 최규환씨(60)가 낸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피해대책에 관한 청원서를 접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전
-
한국교총 회장|권력 따라 부심…교권 대변 "한계"
44년 한국교총의 역사 속에 교총 회장 뒤에는 항상「어용」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사회·정치적 변혁이 있을 때마다 체질개선 외침 속에 교총 회장들은 물러나야만 했다. 이들은 교
-
정치냉소주의의 자기함정/유승삼(중앙칼럼)
독일국민들이 2차세계대전의 악몽에서 깨어난 후 스스로에게 가장 먼저 던진 의문은 「어떻게 괴테와 베토벤과 칸트를 낳은 우리들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일사불란하게 나치즘이란 광기에 휘말
-
지자제협상 막판 절충/정치(지난주의 뉴스)
◎선거구·비례대표제 이해 엇갈려 난항/남북음악회·총리회담 가까스로 성사 주마간산식으로 국정감사를 마친 지난주 여야는 지자제선거법 협상을 둘러싸고 국회를 이틀간 공전시켰다. 6일 가
-
여야 속셈 다른 “지자제 악수”
◎정부쪽 거부감 커 “산 넘어 산” 여/이례적 양보로 구체화 박차 야 지방자치제 문제가 17일 여야총무회담에서 타결됨으로써 지루한 공방을 끝내고 일단 정국이 정상화의 길을 찾게 됐
-
전독의회 새 선거법 채택/위헌판결협약 대체
◎12월2일 총선 가능 【베를린=유재식특파원】 통일독일 출범 3일째인 5일 전독의회가 본에서 첫 회의를 갖고 새로운 선거법을 채택함으로써 12월2일로 예정된 전독총선이 계획대로 실
-
노대통령 본지 창간 25돌기념 특별회견/성병욱편집국장
◎북한에 유무상통뜻 전했다/남북신뢰 쌓이면 주한미군도 조정/북경대회계기 대중 관계개선 기대/“임기중 민주ㆍ번영ㆍ통일 기틀 다질 것”/개헌은 국민뜻 따라 결정 대통령께서 지난 8월
-
남북총리 대좌 분단사에 큰 획/정치(뉴스파일)
◎야권 통합협상 극적결단 없인 난망/사퇴정국 막후교섭 분주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총리가 대좌하는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가까스로 타결되어 남북대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
거여소야 첫 원내대결/내일 임시국회 무엇이 쟁점인가
◎광주 해결지자제 통과 주력 민자/보수연합민생불안 대공세 평민 거여소야로 정계가 개편된 후 처음 열리는 1백48회 국회는 여러 가지로 주목을 끌고 있다. 벌써부터 야권에서는 평
-
미 정계에 「블랙파워」 돌풍
지난7일 미국 버지니아주·뉴저지주·뉴욕시 등지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흑인후보들이 승리를 거두어 미정계에「흑인돌풍」을 몰고왔다. 백인이 유권자 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고 전통적으로
-
헝가리 26일 역사 첫 국민 투표
【부다페스트 AP·AFP=연합】헝가리 의회는 31일 대통령 선거 일정과 방법에 관한 열띤 논쟁을 벌인 끝에 집권 헝가리 사회당이 당초 계획했던 선거 일정을 연기시키고 선거 일정과
-
흔들리는 자민시대 (2)
참의원선거를 계기로 거대야당으로 부상한 일본 사회당은 앞으로 일본정치구도의 재편성과 함께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할 과제를 안게됐다. 사회당의 부상은 종래 1강4약의 자민당
-
"방문청취는 서면증인이 미흡할 때만" 민정
○…노태우 대통령은 예년보다1주일쯤 앞당겨 9일부터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종래의 보고순서를 바꿔 공무원기강·법질서회복·민생치안업무담당 부서부터 하도록 조치. 이에 따라 9
-
(1) 국감부활…「야대국회」 실감예상
여소야대의 13대 첫 정기국회가 10일 문을 열었다. 1백일로 회기가 늘어난 후의 첫 국회지만 여야간 올림픽정치휴전합의로 3주간 휴회 후 10월4일부터 실질회의가 시작된다. 이번
-
전 전 대통령 겨냥한 전초전
여야간에 팽팽한 이견을 보여오던 국회광주특위에의 최규하 전대통령 증인채택문제가 12일 민정당의 퇴장 속에 3야당 연합의「야대」힘으로 표결처리 됨으로써 정국이 또 술렁거리고 있다.
-
「구인제」파문…정국냉각 오래끌듯|대통령 거부권행사 여부와 전망
9일 국회를 통과한 국정감사·조사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에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거부권행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구인제등 몇 가지 정점에서 집권당의 반대속에 3야당
-
핵심 3개 특위 놓고 "동상이몽"|위원장 배분 진통…각 당의 속셈
개원 식까지는 비교적 잘 나가는 듯하던 4당 공존체제의 국회운영이 특위위원장의 배분문제에 걸러 예상대로 뒤뚱거리고 있다. 5개 특위 중 핵심특위라 할 수 있는 광주사태·5공화국비리
-
5개 특위 임시국회서 우선 구성
여야는 24일 오전 4당 총무회담을 갖고 제13대 개원국회를 오는 30, 31일 이틀 동안 열기로 하고 개원국회 후 1주일이내에 임시국회를 열어 광주사태조사 등 5개 시위를 우선적
-
3김의 「정국 주도」선언
야권 3당의 3김씨가 마침내 본격적인 정국 주도에 나섰다. 3김씨는 18일 첫 회담에서 공동 성명을 내는데 순조롭게 합의했을 뿐 아니라 그들이 국정을 운영하는 주체임을 분명히 함으
-
(5)전대통령 포함여부 최대 쟁점|광주·「5공」 비리 규명
13대 국회의 태풍의 눈은 광주사태와 제5공화국 비리에 대한 특위의 구성과 그 조사방향이다. 개원 후 첫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정치현안」들은 이밖에도 대통
-
평민당 의원총회 지상 중계
평민당은 10일 오전 총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김대중 총재가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5공화국 유산 청산 9개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의한 뒤 원 구성 문제 및 앞으
-
「올림픽 후 재 신임」싸고 논란
「올림픽 후 정치적 재 신임」을 묻겠다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노태우 대통령의 공약이 앞으로 심각한 정치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정당 측은 정치적 재 신임으로 알려진 그 공약은
-
임기 중 남북관계 새장 열겠다
노태우 대통령은 21일 『새 헌법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한 대신 국회의 국정 감사권 등이 부활돼 국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소신 있는 민주정치를 펼쳐나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