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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두 사람이 몰래 데이트한 날은 1793년 8월 21일
국내 천문학자가 조선 후기 풍속화가 신윤복(申潤福, 1758~?)의 그림 속에 나타난 달 모습을 보고 제작연대를 도출했다.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겸임교수이자 ㈜천문우주기획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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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안중근의 거사 그림을 이탈리아서 찾아낸 집념
1952년 12월, 미국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한국을 찾은 아이젠하워가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수도사단을 찾은 모습을 그린 조덕환의 유화. 현직 대통령도 아닌 아이젠하워는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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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 번, 간송미술관 가야 하는 까닭
조선 후기 정조(正祖)대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절개와 지조, 문인의 품격과 아취를 강조한 기존 사군자에서 살짝 빗겨나 낭만 어린 정취를 함초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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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전시 40년...조선 제일의 솜씨를 한눈에
(왼쪽)설곡 어몽룡(1566~1617)의 ‘묵매(墨梅)’, 견본수묵, 13.5*20.3㎝(오른쪽)탄은 이정(1554~1626)의 ‘풍죽(風竹)’, 견본수묵, 71.5*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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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자랑 ‘3원 3재’ 그림 봄나들이
고산(孤山) 황기로(1521~67)의 ‘시고(詩稿) 4수’. 조선시대 초서의 최고 명필로 꼽혔던 고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요즘 미술계에서 고서화(古書畵) 전시를 만나기란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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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5) 경복궁 옆 서촌
경복궁 서쪽 마을을 일컫는 서촌(西村). 고관대작부터 중인, 아전까지 서로 다른 신분층이 모여 살던 인왕산 자락 동네입니다. 사대부 중심의 북촌, 중인 중심의 남촌과는 다른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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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간송미술관 가을전
작품은 실제로 보아야 합니다. 사진인쇄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고, 3D 입체 화면이 진짜처럼 생생하다고는 하지만, 제 눈으로 직접 보는 것에는 비길 수 없습니다. 몇 년 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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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손에서, 컬렉터의 손에서…예술은 두 번 태어난다
검소한 차림으로 수장품을 살피는 간송 전형필. 사진 김영사 제공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사건 당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도 한국 미술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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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 3코스 북악산(백악산)코스
- 혜화문 ~ 창의문 (약 5.5km, 3시간 소요) - 오솔길 따라 걷다 보면 화폭 같은 성북동·삼청동 전경 한눈에 펼쳐져 3코스는 혜화문에서부터 출발한다. 혜화문에 서서 반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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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중 발견했다는 훈민정음, 골동품 가게서 훔친 것”
지난해 11월 배씨가 본지에 공개한 훈민정음 낱장. 2008년 7월 경북 상주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2년여에 걸친 소유권 소송이 일단락됐다(중앙SUNDAY 2009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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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민족 얼 지킨 간송, 그와의 약속 지킨 이사람
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408쪽 1만8000원 1996년 5월, 한 남자가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뜰 흉상 앞에 서있었다. ‘개관 25주년 기념 진경시대전(眞景時代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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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장으로 분해된 국보, 아무도 실체는 모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상주 훈민정음'을 보유하고 있는 배익기씨가 지난 19일 본지에 공개한 훈민정음 해례본 중 한 장. 배씨는 책의 나머지 부분은 공개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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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 낱장으로 뜯겨진 '훈민정음 해례본'…소송의 전말은
11월29일 TV중앙일보는 중앙SUNDAY만의 재미있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지난해 7월 경상북도 상주에서 국보 70호 훈민정음과 동일한 판본의 훈민정음이 발견됐습니다.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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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장으로 분해된 국보, 아무도 실체는 모른다
'상주 훈민정음'을 보유하고 있는 배익기씨가 지난 19일 본지에 공개한 훈민정음 해례본 중 한 장. 배씨는 책의 나머지 부분은 공개를 거부했다. 상주=임현욱 기자 “국보 70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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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산수화 좋지요, 인물화는 어떻고요
조선시대 그림 하면 흔히 산수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사람은 풍경 속에 녹아 든 ‘작은 점’에 그쳤 다. 반면 인물화는 학계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산수화와 함께 한국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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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에게 바친 40년 마침내 그려내다 … 그의 진면목
“내 평생이 여기에 들어 있어요.” 간송미술관 최완수 학예연구실장이 ‘겸재 정선 연구 40년’을 결산하는 책 『겸재 정선』(현암사·전3권)을 펴냈다. 그는 “겸재를 만난 건 숙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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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대군 집에 있던 기린교 찾았다
서울시가 인왕산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철거 예정인 서울 종로구 옥인동 185의4 옥인시범아파트 옆 계곡에서 조선시대 안평대군의 옛 집터에 있었던 기린교(麒麟橋)로 추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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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의 집념이 이뤄낸 ‘겸재 컬렉션’
겸재는 평생에 걸쳐 해금강 총석정을 그렸다. 36세 때 그린 총석정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그는 63세(그림 1)에 관동팔경을 다시 찾아 총석정을 그린다. 실경에 욕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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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겸재전, 그래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
사대부부터 하층민까지 그의 그림이 안 걸린 집이 없을 정도로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영조(1694∼1776)는 평생 그를 이름이 아니라 호로 부르며 스승으로 예우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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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문화재 전시 100년, 명품 6점 뒷얘기
고미술계에는 ‘명물유주(名物有主)’라는 말이 내려온다. 흔히 일품(逸品)이나 명품(名品)으로 일컬어지는 문화재는 물건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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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이야기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탄 지 1년여가 흘렀습니다. 숭례문은 상처를 입었지만, 악재를 계기로 국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더 높아진 듯합니다. 뉴스클립을 통해 국보 이야기를 들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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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50000원 … 아들은 5000원
신사임당(1504∼51) 초상과 그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보물 제595호), 어몽룡(1566∼?)의 ‘월매도’와 이정(1541∼1622)의 ‘풍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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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열린 간송미술관을 볼 순 없을까
‘어제는 점심시간에 간송미술관을 찾았다. 두 달째 열리고 있는 ‘보화각(간송미술관의 전신) 설립 70주년 기념전’을 보기 위해서다. 평일에 찾았더니 12시20분부터 시작하는 자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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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이 지금 여기에 꽃피네
1 16세기 여인상(논개), 130X62㎝, 비단에 진채, 2006 2 자운율사 초상, 138X100㎝, 비단에 진채, 2008 3 이만형 초상, 62X50㎝, 비단에 진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