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심기 40년『새 벗』400호 맞는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잡지『새 벗』(발행인 김영진)이 5월 호로 지령 4백호를 맞는다. 52년 창간된『새 벗』은 경영난으로 한두 차례 정간되기는 했으나 지난 40년간「한국 아
-
"전국의 강 안 가본데 없지요" 쏘가리 낚시로 한평생
「쏘가리 할아버지」 김홍동 씨(77·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244의1)는 전생에 쏘가리와 못 다한 인연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태어나서 한평생을 오로지 낚시질로, 그것도 쏘가리만
-
민자당 후보 경선 그 겉과 속(사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모양이 점점 변색되어 가고 있다. 당초 내건 민주적 자유경선 원칙은 슬그머니 퇴색하고 대신 막후조정이 가미된 제한적 경선으로 흐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37) 시공 초월한 해방 열망에 "뭉클"|님 웨일즈 지음-『아리랑』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E H 카는 말하였지만, 과거가 망각 속에 묻혀 있는 우리에게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제 시기만 보더라도 70년
-
소년·소녀가장 수기모음
한국어린이재단이 동아제약 후원으로 실시한 제5회 소년·소녀가장 생활수기공모 입상작 43편과 이 수기를 읽고 쓴 일반 어린이들과 어머니의 독후감을 묶어 『내가 찾는 작은 행복』이란
-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심상 "대변"
섬세한 언어로 인간 심상 깊은 곳에 있는 사랑의 감성들을 파헤친 단상집. 그러나 괴테의『젊은 베르트르의 슬픔』을 주요 단초로 전개되는 내용은 복잡한 사랑의 감회들과 일상적인 도시
-
교향악단 지휘자
상임지휘자 없이 표류하던 지방 교향악단을 맡아 「탁월한 조련사」로 칭송 받던 지휘자와 그 단원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지휘자가 사표를 내던진 채 잠적하고 말았다
-
명사들 육성에 신선한 충격|유한킴벌리 공익성광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광고는 한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속성을 가진다. 따라서 광고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는 그 상품을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기능외에도 사회의 관심사나 이슈, 성향과 유행 등
-
알렉사던 라스킨 저 『아빠가 어렸을 때』
중·고등부 이경은 오늘 내겐 아버지가 한 분 더 생긴 기분이다. 그 아버지는 바로 『아빠가 어렸을 때』란 책의 필자다. 내가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사람을 아버지라 칭함은 어린 시절
-
위기철 저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국민학교부 김시진 『이건 너희들이 한번쯤 읽어 봐야 할 책이야.』 이 책은 유난히 책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계신 우리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선생님
-
신영복 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대학·일반부 임정아 재작년 가을 감옥에 갇혀 있는 제자에게 이 책을 영치시키려다 거절당한 적이 있다. 『제가 두 번이나 읽었는데 꼭 넣어주고 싶습니다』며 아무리 애원해도 소용없었다
-
(12)|밀려드는 개방 물결|기차엔 대만인 여행객 북적
이튿날 아침에 부현장이 와서 같이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마당에 내려가 보니 거기에는 수령7백년이라는 큰 「용」나무가 몇 그루 있고 작은 연못 옆에는 「위제구치」라는 주자의 친필을 새
-
조순 전 부총리가 본 중국의 오늘
장강이 삼협의 동쪽끝에 있는 남률관을 지나서 호북평야를 나오게되면 3백m밖에 되지 않던 강폭이 한꺼번에 2천2백m로 확대된다. 인구 4백만명의 신도시 환창시에는 세계 최대급의 갈
-
솜씨와 정성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바느질 그릇에서 아름다운 건 조각을 찾아내 장난했던 것으로부터 나는 오늘에 이르는 섬유미술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물림해 옷을 입던 어린 시절을 보낸 우리 세대
-
세계인구의 20%
경제학자 케인즈는 l9l9년 저서에서 인구의 동태야말로 경제의 흐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동인이 된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긴눈으로 보면 레닌과 같은 혁명가의 활동보다는 인구의
-
(4)"관광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중국의 국내비행기 시간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북경을 떠날 무렵 혹시 여정에 차질이 있으면 어쩌나 하고 잔뜩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서안 가는 비행기가 가장 불확
-
국문학통사 정리작업에 착수
연민 이가원 씨(74)는 우리 나라에서 유자로서는 마지막 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그를 낳은 안동 인근에서는 그릇이 큰 한 유자로 대접받는다. 지금도 향리의 고샅에서 그를 만나면
-
이국땅에서도 "통일"연구에 몰두
『한국인으로서 통일문제에 관심두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는 스스로 한민족이기를 거부한자로 이완용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전 서울대총장 유기천박사는 망명아닌 망명으로 2O년을 미국
-
북경은 수도로 적격
1911년 신해혁명 이후, 국민당정부는 수도를 남경으로 정했다. 유명한 사학자 전목교수는 일찍이 국민정부가 수도를 남경에 정한 것이 큰 잘못이었다고 논한 적이 있다. 남경처럼 나약
-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쪽빛물 출렁이는 매혹의 해변
브라질은 우리와 지구의 반대쪽에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네 여름이 그쪽으로서는 겨울이고 낮과 밤도 거꾸로다. 아메리카대륙이 백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신천지였음이 잘 나타나고 있는 곳
-
(28)에리히 프롬 저 소유냐 존재냐|사회 병인 분석 처방 제시
어느 한 시대를 진단하고 그 시대가 병들었음을 확인하여 그에 알맞은 치료책을 제시하려면 우선 역사를 두루 살펴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 능력과 겉으로는 건강하게 보이는 한 시대의
-
도시환경법규를 강화하라(사설)
나날이 훼손되어가고 있는 도시자연 환경의 보호는 우리나라의 대도시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의 하나다. 우리나라의 도시들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까이 갖춘 도시도 세계적으
-
부시 연설문 쓰는 백악관 7인/서툰 화법 부각 시킨다(지구촌화제)
◎공식 만찬사도 농담으로 시작/소규모 집회에 알맞는 부시다움 강조/변호사·기자출신등으로 미혼이 6명 미 백악관에서 남모르게 부시 대통령을 돕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대통령의
-
스승 찾아주기 운동편 한사랑상봉회 한성원씨
스승의 날이 되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옛 스승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바쁜 생활에 좇기거나 연락할 방법이 없어 그리움만 간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