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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바보야?" 최재천 교수가 토론 아닌 '숙론' 화두 꺼낸 까닭
9년간 공들인 신간 『숙론』을 소개하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김영사 제공 '통섭'의 씨앗을 한국에 뿌린 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이번엔 '숙론(熟論)'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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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메르스에게 배워야 할 것들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멸균하지 않은 낙타유를 마시면 위험하다는 걸 몰랐다. 기압차를 이용해 외부 감염을 막는 음압(陰壓)병상이라는 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기침을 할 땐 팔꿈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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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기자 며느리의 5월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징징거릴 시간에 1초라도 더 놀자는 신조를 가진 터라 아침 틈틈이 집안일을 한다. 오늘도 베이킹소다로 가스레인지 묵은 때를 나름 가열차게 벗기고 밀린 빨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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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제목에 기분이 혹 상하셨다면 사과드린다. 작가 요네하라 마리(米原万里·1950~2006)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생활을 그린 에세이집 제목을 빌렸다. 개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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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세월호 1년, 달라진 게 뭐야?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신호는 왜 꼭 내 앞에서만 깜빡일까. 달려가면 도로교통법 위반인데. 설마 걸리겠어. 뛰자. 오늘 아침 내가 이랬다. 아니, 거의 매일 그렇다. 옹색한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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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키 큰 여자, 작은 남자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첫 소개팅은 악몽이었다. “여자는 늦게 도착해 남자 애를 태워야 해”라는 친구의 조언을 들은 게 문제였다고 쓰고 싶지만 애꿎은 남 탓할 게 아니다. 모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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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산낙지는 억울하다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영어신문 기자 시절, 외국인 에디터가 새로 부임할 때마다 주문했던 기사가 있다.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탈북자 이야기가 첫째요, 놀랍기 그지없다는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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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한국을 버려라?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선생님이 뭘 안다고 그래요.” 일본의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 게이(錦織圭) 선수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읽다가 이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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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내 나이가 어때서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0월 서울로 부임하며 공들여 바꾼 게 하나 있다. 머리 스타일이다. 42세인 그에게 붙는 수식어 중 하나인 ‘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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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The Jjirasi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최근 국내 영어신문들에 일제히 새롭게 등장한 영어 단어 하나. 옆의 제목에 있는 말이다. 이 세 글자의 오묘한 감칠맛을 영어로는 살릴 수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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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김 기사님 전상서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전국의 30만 택시기사님, 오늘도 덕분에 무사 출근한 평범한 시민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택시요금 덕에 운전면허증은 비상용 신분증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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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이름이 뭐예요?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질문: 다음 문장을 해석해 보세요. “OOPs, GNPs clash again.” ①어머나, 국민총생산(GNP) 재충돌 ②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재격돌 ③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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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자막이 너무해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의 대화는 존댓말로 옮겨야 할까. 반말이 나을까. 얼마전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우리말 자막을 보면서 궁금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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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대한민국은 출산 파업 중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2750년이면 한국이 사라진단다. 1.19명 출산율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돌린 단순 통계 결과지만 흥행엔 성공했다. 일부 언론은 ‘대한민국이 소멸한다’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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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영어가 뭐길래
전수진국제부문 기자 2001년 가을,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휴가지 런던에 도착한 기자는 의기도 양양하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이렇게 묻고 있었다. “두 유 리시브 크레딧 카즈(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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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의 한국인의 왜] 무엇이든 묻진 마세요
전수진국제부문 기자 어김없이 나왔다. “집은 어디세요?”라는 질문. 각오는 돼 있었다. 약 5분 전 모 대사관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이분의 일성은 “몇 년 차라고요? 나이 꽤 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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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더 넓게, 더 깊게 … 오피니언면 새 필자
‘아는 것이 힘’을 넘어 ‘제대로 아는 것이 힘’인 세상입니다.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이 오늘부터 새로운 필자들과 함께 날카로운 현안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선보입니다. 강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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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든 퓨전이든 맛의 스트라이크존 찾아라
2012년 10월 24일자 뉴욕타임스는 맨해튼의 일식당 ‘브러시 스트로크’를 “아름다운 구성의 맛있는 예술”이라 극찬했다. 미국인 프렌치 셰프 데이비드 불리와 세계 3대 요리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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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수출하듯 하면 필패, 문화로 공략하라
음식과 미식(美食·gastronomy)은 다르다. 유네스코가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건 프랑스 음식(food)이 아니다. 요리(cuisine)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의 미식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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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부끄럽다고 숨기려는 관료들 발상 한심”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홍보의 문제점과 대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왼쪽부터 앤드루 새먼, 다니엘 튜더, 마크 러셀, 조 맥퍼슨, 마이클 브린. 조용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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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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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그곳은 아물지 않은 마음의 흉터
인간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국경은 할퀴어졌네. 고요한 심판의 펜을 쥔 낯선 이들에 의해. 그리고 그 국경들이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네. 지도를 가르는 선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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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공개 뒤 갑자기 韓해커 늘어 방패 역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국제 해커 집단으로 알려진 어나니머스(Anonymous·익명이란 뜻)가 6일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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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3번 다녀온 외국기자 "알면 알수록 한국과 북한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프랑스 르몽드지 도쿄 특파원 필리프 퐁스(70ㆍ사진)는 아시아의 현대사를 40년간 지켜본 프랑스 기자다. 1970년대 초 베트남전쟁부터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