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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국이 통일을 기약하려면
우리가 진정으로 통일을 앞당기고 싶다면 과도한 감격이나 열정, 흥분으로부터 안정을 찾고 근거 없는 환상이나 기대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독일 통일 15주년과 한국 분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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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중국 지도자들의 고민
지난 세기말 우리가 겪은 냉전의 종식과 이데올로기 시대의 폐막에 세계 각국은 그동안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 특히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기치 아래 국가와 사회의 발전 방향은 물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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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경제를 위해 국회가 할 일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 수은주의 높이만큼이나 온 국민의 흥분을 자아냈던 시간들이었다. 선선한 가을과 더불어 정기국회가 시작된 이제부터는 나라의 앞길을 좀 더 냉정히 숙고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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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반성이 앞서야 할 광복 60주년
광복 60주년을 맞는 우리 국민의 감회는 각자의 연륜.경험.처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60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며 그동안에 우리는 너무도 많은 우여곡절 속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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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반도 비핵 8원칙' 뿐이다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되겠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은 그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가졌던 평양 대화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임에 틀림없다. 한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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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헌법, 함부로 손댈 일 아니다
7월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헌법의 달이다. 1948년 7월 17일 제헌국회에서 제정된 헌법을 주춧돌로 삼고 끊겼던 독립국가의 주권을 되찾아 그해 8월 15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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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세종과 '지혜'의 정치
정치와 정치인, 특히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불신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 국민의 자유로운 투표로 정치 지도자를 뽑는 이 시대에 무작정 그들에 대한 비판과 야유로만 소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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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정권 아닌 민족의 눈으로
5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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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조선외교관 이한응의 순국(殉國)
올해 5월은 이역만리 런던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이한응(李漢應)선생의 예사롭지 않은 죽음 100주기를 맞는 달이다. 억누를 수 없는 울분과 절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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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미국과 협조해야 '균형자론' 힘 받아
동북아 균형자론을 둘러싼 논의가 갈수록 혼선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어 심히 걱정된다. 하루속히 우리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 과연 우리가 어떤 국가적 전략목표를 추구하겠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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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마드리드의 3·11 종소리
마드리드의 종은 왜 울렸는가. 열흘 전 3월 11일 오전 9시37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600여 교회의 종들이 동시에 울리기 시작하였다. 1년 전 그 시간 마드리드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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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3·1절에 다시 생각해 보는 통일
광복 60년, 분단 60년을 맞는 올 3.1절에는 무엇보다 민족통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당장 눈앞에 닥친 북한 핵문제 때문이라기보다 100년 가까이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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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보전(保全)세력'을 기다린다
이번 설에는 지난 한해 지속적인 화두였던 개혁보다는 우리가 소중히 아끼며 지켜가야 할 전통과 가치는 무엇인가, 즉 사회보전(社會保全)에 대해 논의해 보는 것이 나름대로 의의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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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올해를 '대권'추방의 해로
대권(大權)이란 시대착오적 용어를 우리 사회에서 추방하려면 금년이 가장 적절한 해가 아닐까. 그동안 우리 사회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한 2년을 극심한 대권병에 시달려왔다. 대선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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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공동체 정신 복원시키자
해는 저물어 가고 날도 추워지는 연말이 되다 보니 본능적으로 따뜻함이 그리워지며 가족과 이웃, 그리고 공동체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는 아직도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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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이 시대의 정치이념 논쟁
날로 깊어가는 경제침체와 살벌한 정치대결로 국민의 마음이 차갑게 얼어 붙고 있는 이때에 정치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논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사치라고 지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근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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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국 민주정치의 위기
누가 뭐라 하든 경제가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기에 경제회복과 활성화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지도 이미 오래다. 그러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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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미 대선이 새 국제체제 분수령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음 주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예년과 달리 미국의 대외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업.세금.사회보장.교육개혁.재정적자 등 미국 선거의 향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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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인간 안보' 더 미룰 수 없다
즐거움에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던 추석이었다. 나라 걱정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마음이 편치 않았음은 물론 살림 걱정에 시달린 국민이 많았으리라 짐작된다. 그러나 고향에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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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정책 우선순위 결단을 촉구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선택하는 것이 인생이나 기업이나 국가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요조건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원칙이다. 오늘의 한국정치가 혼미하고 사회불안이 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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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역사의 정치화가 문제다
올 광복절은 많은 국민에게 다시금 우리 역사를 돌이켜 생각해 보게 하는 국경일이 아니었을까. 아마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비롯된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일 듯싶다. '역사를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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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동북아 중심국가로 가는 첫발은
우리는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돼 보겠다는 꿈을 여러 해 꿔왔고 이제는 그것이 국가적 목표로 공식화됐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온갖 풍상을 겪어 왔으며 아직도 분단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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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노무현 대통령의 고독한 결정
김선일씨의 처참한 죽음은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 그리고 당혹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지난 며칠 우리는 억누르기 힘든 감정의 폭발로 인해 그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의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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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아세안 국가와 협력 강화해야
천하대세를 보는 눈이 어두워지면 나라 사정은 물론 주위 형편이 힘들어지고 국가의 진로가 험난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동북아 중심 국가의 시민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이웃인 아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