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철강 전자상거래 주문품까지 확대

중앙일보

입력

포항제철[05490]이 이달 말부터 철강 제품 온라인 판매를 주문외 제품에서 주문품으로까지 확대한다.

포철은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해온 철강제품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스틸엔닷컴(Steel-N.com)을 통해 주문외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는 이 사이트에서 주문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주문품은 주문외 제품과는 달리 고객이 주문한 품질과 규격에 맞추어 생산된 제품이며 스틸엔닷컴에서는 경매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 대상이 되는 주문품은 열연, 후판, 냉연 제품 등 전 제품이며, 우선 장기 고객사의 고정 구매물량에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간 30만t 정도가 매물로 배정될 전망이다.

포철은 주문품 온라인 판매 운영방식을 설명하고, 시스템관련 의문사항, 예상불편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11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포철은 지난 1년간 스틸엔닷컴을 통해 1천27개사에 66만t의 주문외 제품을팔아 2천2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하루 평균 재고도 2만t에서 1만t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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