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로이킴 우승 "머릿 속에는 노래 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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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제공]

로이킴(19)이 '슈퍼스타K4'의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로이킴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파이널 무대에서 딕펑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위에 올랐다. 이날 로이킴은 자율곡 미션 무대에서 힙합듀오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부르며 숨겨뒀던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나지막한 저음과 매끄러운 미성을 넘나들며 대중의 귓가를 자극했고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에 앞서 공개된 동영상에서 그는 "그동안 부모님과 가족 사이에서 '누구를 위한 삶을 살고 있나'에 대해 고뇌했다. 노래를 하며 '슈스케4' 도전으로 그 답을 찾은 것 같다. 지금 내 머릿 속에는 노래 밖에 없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로이킴은 자작곡 미션곡에서 선보인'스쳐간다'로는 보는 이들까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정을 이끌어냈다.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며 '우승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말을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윤미래는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윤건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에서 롱런의 가능성을 봤다"며 평가를 했다.

'슈스케4'는 시즌3 보다 11만 6180만명 많은 208만 3447명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 5억원의 우승상금 및 중형차 등의 부상 혜택을 얻는 것은 물론 30일 홍콩 컨벤션&ampamp;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올라 '월드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까지 제공하며 '최대 규모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타이틀을 지켰다.

온라인 중앙일보·한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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