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에 노출된 여성 유방암 발병위험 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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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특정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스털링 대학 연구팀은 약 2100명의 여성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점을 밝혀냈다. 2100명은 캐나다 남부 온타리오 지역에서 거주하며 일하는 여성들로 이중 1000명은 유방암에 걸린 사람들이고 나머지 1100명은 유방암에 걸리지 않은 여성들이었다.

두 그룹의 여성들을 비교한 결과 화학물질에 크게 노출된 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42% 가량 높았다.
유방암 발병이 큰 작업장은 자동차 관련 플라스틱 제조업, 농업, 금속공업 등이었다.

연구팀의 제임스 브로피 박사는 “선진국에서 20세기 후반 여성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작업장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졌다”며 이는 화학물질이 유방암을 일으키는데 관련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BBC뉴스가 19일자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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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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