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갤러리아팰리스' 경쟁률 평균 48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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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팰리스'의 공개청약 평균경쟁률이 50대 1에 육박, 가을철 주택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것임을 예고했다.

4일 한화 건설부문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된 공개청약에서 417가구 공급에 청약접수분은 2만310가구에 달해 평균경쟁률이 48.71대 1로 집계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나누면 275가구가 공급되는 아파트에 1만9천287가구의 청약이 접수, 70.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42가구가 공급되는 오피스텔에는 1천23가구(경쟁률 7.20대 1)의 청약이 몰렸다.

특히 30∼40평형대 아파트에 관심이 쏠려 86가구가 공급되는 48평형에 1만2천184가구의 청약이 접수돼 141.67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고 33평형(40가구 공급)에는 5천148가구의 청약이 접수, 경쟁률은 128.70대 1이었다.

한화 건설부문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아파트는 평형에 따라 2천만∼3천만원, 오피스텔은 1천만원의 신청금을 내도록 했는데 공개청약에 들어온 신청금만 4천155억2천만원에 달해 시중 부동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확인시켜 주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시중 부동자금이 수익성있는 투자처로 부동산시장을 바라보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라며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을 통해 이같은 추세가 재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4일 오후 당첨자를 선정하고 당첨자를 대상으로 오는 6∼7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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