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예민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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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 (왼쪽)와 인텐시브 오일

“으흐흐 그래 응응 흐흐” 세안을 마치고 나와 친구의 전화를 받고도 윤씨는 활짝 웃을 수 없었다. 전화를 급히 끊고 시름에 잠긴 얼굴로 화장대 앞에 앉은 그녀. 지금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건 다 시집 가고 몇 안 남은 우정이라는 허울도 아니고 남편 연봉을 자랑하는 얄미운 친구의 목소리도 아니다. 다름 아닌 지독한 피부 속 건조함이다. 친구의 농담에도 마음껏 웃을 수 없는 뻣뻣함이 서둘러 전화를 끊게 만든 것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 세안 후 바로 화장품을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찢어질 것만 같다는 윤씨.

  게다가 차가운 기온 탓에 피부가 재생 능력을 잃고 회복력마저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쉽게 피부 노화에 접어들 수 있다. 때문에 30대 중반인 그녀에게는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수분과 재생 에너지를 충전해 탄력을 회복시키는 고농축 안티에이징 제품이 딱이다. 탄력감과 생기를 불어넣는 안티에이징 스페셜 리스트 주름개선 기능성 세럼인 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를 바르면 예민해진 피부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바싹 마른 건조함에 여름 내 잠잠하다 얼굴을 내민 각질까지 견뎌야하는 겨울철, 그녀가 내세우는 수분 지키기 노하우는 바로 페이셜 오일이다. 페이셜 오일은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하게 한다. 천연 보습막은 적당한 유분기도 생성해 피부 속 유·수분 균형을 맞춰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윤씨는 보통 페이셜 오일과 세럼을 3:1의 비율로 섞어 건조함이 심한 부위를 중심으로 고루 발라 작은 수분감마저 뺏기지 않는다.

화장 시에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한 방울 정도 떨어뜨려 바르거나 오일을 손바닥 위에 덜어 화장한 피부 위에서 지그시 눌러 물광 메이크업을 표현하는 게 윤씨의 비법. 단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타입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마사지 오일로 쓰거나 팩에 섞어 특별 관리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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