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5000억 규모 카타르 해저 케이블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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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LS전선이 19일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 케이블 공사를 수주했다. 지금껏 국내 기업이 수주한 전력 케이블 공사 중 최대 규모다. 이 회사가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4억35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 케이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와 할룸섬 간에 100㎞의 케이블(132㎸급) 두 개를 설치하는 공사다. LS전선은 라스 라판 지역 육상공사, 해저 케이블 납품 및 시공, 할룰섬 내 변전소 건설 등 모든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공사 입찰 때 일본 해저 케이블 회사인 JPS와 비스카스케이블 및 유럽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가했으나 LS전선이 공사를 따내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커가고 있는 해저 케이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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