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옷은 벗고…" 승무원 인터뷰 복장에 발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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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과일보 캡처]

중국 동방항공이 스튜디어스 지망생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추운 날씨에도 외투를 벗고 심사를 받게 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 홍콩 일간지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은 지난 18일 허베이성 우한에서 스튜어디스에 응모한 1000명 이상의 여성들을 심사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사 측은 외투를 벗고 하얀 블라우스와 검은 스커트만 입고 인터뷰를 받게 했다. 용모 단정한 사람을 뽑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날 우한은 한파가 닥쳐 영상 10도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은 인터뷰 내내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다.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에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에게 외투를 벗고 인터뷰하게 하다니 항공사 측이 너무 했다", "항공사가 스튜어디스를 용모로만 뽑으려 한 것은 잘못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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