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품 · 소재 투자조합 세제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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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품.소재 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하면 세제지원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부터 핵심 부품.소재가 고장날 때 이를 보상하는 신뢰성 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전통산업과 지식기반경제의 접목방안' 을 마련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통산업의 주류를 이루는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 투자조합이 많이 생겨야 한다" 면서 "이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전문 투자조합에 세제혜택을 주는 쪽으로 세법을 고치겠다" 고 말했다.

정부는 기계산업진흥회 산하 기계공제조합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 보험제도를 실시하고, 현재 12개 품목에 적용되는 신뢰성 인증사업도 소형 정밀모터 등 42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보기술(IT)인력양성과 관련, 공단과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기업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 직원이 직접 찾아가 종업원을 상대로 e-비즈니스 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IT 운영인력으로 취업할 예정인 실업계 고등학생에게 전산으로 물류.인사관리 등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등 정보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한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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