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세계-삼성, 현대-한빛銀 29일부터 플레이오프

중앙일보

입력

플레이오프는 이미 시작됐다.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가 4강 확정으로 사실상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오는 29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1위 신세계는 4위 삼성과, 2위 현대는 3위 한빛은행과 3전2선승제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첫 경기에 쏠려 있지만 감독들과 선수들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 23일 플레이오프 상대인 한빛은행을 이긴 현대 정덕화 감독은 "여자농구 경기에서 절대적인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했다" 고 자신했다.

신세계와 삼성은 25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플레이오프 전초전을 남겨놓고 있다. 일단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심리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는 상황에서 양팀은 플레이오프 아닌 플레이오프를 치를 전망이다.

한편 24일 춘천에서 벌어진 신세계와 한빛은행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신세계가 80-79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종료 7초 전까지 77-79로 끌려갔다. 신세계의 마지막 공격, 멀찌감치에서 공을 넘겨받은 정선민은 3점 라인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림에 꽂혔고 이문규 감독은 만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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