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NEC 3연패 가능할까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강 골퍼들이 대거 출전하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시리즈의 두번째 이벤트인 NEC인비테이셔널대회가 24일 개막한다.

총상금 500만달러에 우승상금만 100만달러의 ‘돈잔치’인 NEC대회는 중부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남코스(파70·7,139야드)에서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39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어 꼴찌를 해도웬만한 중위권 상금인 2∼3만달러가 보장된다.

출전 자격은 미국-세계연합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2000년 대표선수와 라이더컵 미국 대표선수 12명,그리고 22일 현재 라이더컵 유럽대표 선발 포인트 12위 이내의 선수로 제한됐다.

선수들 면면을 보면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필 미클슨·데이빗 듀발·데이비스 러브 3세·마크 캘커베키아·짐 퓨릭·스캇 호크·핼 서튼(이상 미국)·대런 클라크·콜린 몽고메리·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레티에프 구센(이상 남아공)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나선다.

99년 초대 대회와 지난해 우승을 휩쓴 우즈가 최근의 부진을 만회키 위해 3연패에 도전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보이는 미클슨과 듀발의 우승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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