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조 '현투 재출자 반대 소액주주 결집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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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 미국 AIG가 현대증권에 출자하는 5천억원의 자금을 현대투신증권에 재출자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소액주주의 지분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노조는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금융감독위원회와 회사 경영진에 대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노조는 "우리는 결코 외자유치와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현대증권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현대투신증권에 대한) 재출자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현대투신증권의 부실 책임은 대주주로서 이미 충분히 치렀다며 정부와 AIG간 현대증권.현투증권.현투운용 인수협상 내용은 80%에 달하는 현대증권 소액주주들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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