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단식투쟁에 의료계 '대동단결' 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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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해 대정부 투쟁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단체들이 하나둘씩 동참의지를 밝히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의사총연합이 대정부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의사총연합은 최근 "의협은 왜곡된 의료제도로 인해 붕괴 직전에 내몰린 의료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제시하고 향후 투쟁의 방향을 논의했지만, 일부 대표자들의 우려로 인해 공식 발표를 유보하는 사태를 낳고 말았다"고 실망을 표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초저수가 정책과 포괄수가제 강제시행, 성분명처방, 총액계약제 도입의 위기 속에서, 11만 의사들이 하나로 단결해 투쟁하는 것이 분명한 소명이라는 것.

이에 전의총은 "지난 11일 비상총회를 개최해 의협의 대정부 투쟁 행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했다"며 "각 시도의사회와 지역의사회, 의료계 모든 직역 단체 역시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의협 집행부는 전 지역과 전체 직역을 아우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전체 회원투표를 실시해 강력한 투쟁 동력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전의총은 "오늘날 이 땅에서 의사로 사는 모든 이들은 의협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올바른 의료제도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길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동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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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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