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글' 불만 운영자 폭행

중앙일보

입력

서울 수서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져있는 자신에 대한 글에 불만을 품고 사이트 운영자를 불러내 폭력을 휘두른 A씨(42)등 의사 형제를 비롯한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역시 의사인 동생(41)과 고향후배 2명을 시켜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께 의학정보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에 관한 글을 올린 사이트 운영자 P씨(46)를 불러내 동생 병원으로 데리고 간 뒤 발로 차 고막을 파열시키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P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A씨를 지칭,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면서 간판에 성형외과로 표기해놓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경찰에서 "병원에서 서로 사소한 말다툼만 빚어졌을 뿐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