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월급 김정태 주택은행장 내달부터 3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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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원 짜리 최고경영자(CEO)' 로 유명한 김정태 주택은행장(사진)이 다음달부터 월 3천만원 안팎의 봉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金행장은 이번 달에 월급 1원을 받기로 한 기간(3년)이 끝나 오는 28일 임시주총에서 행장으로 재선임되면 처음으로 은행장의 격에 맞는 월급을 받는다.

그는 국민.주택 합병은행이 출범하는 오는 11월까지 두달 동안 주택은행장으로서 월급을 받게되며, 합병은행장이 된 이후엔 급여 수준이 다시 정해진다.

金행장은 합병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지금까지 월급 1원과 점심 식대만 받아왔다" 며 "이제부터는 제대로 된 월급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 고 말한 바 있다.

그는 1998년 10월 취임 후 경영성과에 따라 대가를 받겠다며 월급을 1원 받는 대신 모두 4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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