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다고 상상하면 살 빠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게임 매니아들은 엽기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자신만의 아바타(avtar)를 갖고 있는 사람은 건강과 외모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예로, 가상의 세계를 설정하는 것이 비만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279명의 가상 아바타 유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유저들의 온라인 창조물과 오프라인상 실제 건강, 외모 및 정신건강의 관계를 살폈다.그 결과 강한 느낌을 주는 자아형성은 건강증진에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사람들 높은 수준의 사이버 자아형성은 자신감 증가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터넷상 모습(아바타)이 강하면 사람들은 실제생활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벰 모라위츠(Elizabeth Behm Morawitz)박사는 “아바타의 등장은 작은 노력과 위험으로도 개인적으로 새로운 외모를 시도해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자아형성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살을 빼기 원하는 사람은 아바타를 통해 날씬하고 건강한 자신을 만들어 낸다.

모라위츠 박사는 가상세계에 대해 후속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바타가 실제세계에서 인종, 성별 및 민족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연구 관심사이다.

이번 연구는 인간행동학 온라인판 저널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7일자로 이번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인기기사]

·제약·바이오 M&A 또…파미셀 아이디비켐 인수 [2012/11/12] 
·문재인 '의료민영화 전면 중단' vs 박근혜 '포괄수가제 적극 반대' [2012/11/12] 
·범죄자로 몰린 의사 J씨, 빚 떠안고 죽기만 기다려 [2012/11/12] 
·전공의들 "노환규 회장 단식하면 우리도 단식한다" [2012/11/12] 
·범죄자로 몰린 엘리트 의사 A씨, 빚더미에 올라 죽기만 기다려 [2012/11/12] 

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