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드에 들어간 80대 한인 사망

미주중앙

입력

한인 골퍼들이 많이 찾는 라미라다의 라미라다 골프클럽에서 해저드(웅덩이)에 빠진 친구를 돕기 위해 물에 들어간 한인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중태에 빠졌다.

골프장 측에 따르면 친구들과 함께 골프장을 찾은 김모(80)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쯤 10번 홀 해저드에서 입수 직후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김씨 일행이 물 속에 엎어져 있던 김씨를 구해낸 뒤 인근 세인트 주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 홀든 김 매니저는 "처음에는 해저드에 빠진 김씨의 공을 그의 친구가 꺼내주려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며 "물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급히 물속에 들어간 김씨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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