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사인 담긴 쪽지 3천만원에 팔려

[멜버른 AP=연합]비틀스 멤버 네명 중 세명의 사인이 담긴 종이 쪽지가 지난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경매에서 4만8천호주달러(약 3천1백만원) 에 팔렸다.

피자 얼룩이 묻어 있는 이 쪽지의 사인은 존 레넌과 폴 메카트니, 그리고 조지 해리슨 등 세명이 1964년 호주 방문 때 애들레이드의 한 호텔방에서 피자를 시켜 먹으면서 피자 배달원에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인은 "피자 얼룩에 나타나 있는 지문이 비틀스 멤버 중 어느 한 사람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쪽지의 가치는 훨씬 더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여행 때 비틀스의 드럼 연주자 링고 스타는 후두염에 걸려 동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