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코드

중앙일보

입력

원제 :Cord
출시일 : 2001/08/23
출시사 : 메트로
장르 : 스릴러
감독 : 시드니 J. 퓨리
주연 : 제니퍼 틸리, 다릴 한나
러닝타임 : 100분
등급 : 18세

아이를 가지려고 많은 노력을 해오던 잭과 앤은 몇 번의 유산으로 실망만 쌓여간다. 이런저런 방법을 총동원해서 아기를 가지려 노력하던 부부는 마침내 시험관 시술에까지 도전하게 된다. 얼마 후 앤은 태기를 느끼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임신이 아니라는 진단을 내린다. 며칠 지나 잭은 출장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는데 그 사이 앤은 사라지고 앤의 차만이 불에 탄 채 발견된다.

앤을 납치한 것은 바로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프랭크와 그의 아내 헬렌이었다. 헬렌은 얼마 전 남편 프랭크의 요구로 기형아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아이가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은 기형아란 것을 알게 된 후 낙태수술을 했다. 그러나 낙태 수술의 후유증으로 아예 임신을 못하게 되어버렸고, 여전히 아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부부는 결국 앤 부부를 속여 그들의 아이를 가로챌 계획을 꾸몄던 것이다. 임신이 아닌줄 알았던 앤의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 아이에 대한 심한 집착을 갖고 있던 헬렌은 마치 자신의 아기인양 앤의 아기를 돌본다.

■ 포인트
임신한 여인을 납치해 그녀의 아이만을 소유하려는 광적인 부부를 소재로 한 엽기 스릴러. 기형아, 낙태, 광기 토막살인 등 모든 엽기적 코드들을 모두 담고 있어 끔찍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마치 〈요람을 흔드는 손〉을 연상시키며, 도끼를 든 광기 어린 여인의 모습은 〈미져리〉의 그것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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