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기술산업에 10조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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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등 5개 신기술 산업을 다음 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5년까지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IT 전문인력 20만명 등 5개 기술 분야에서 모두 25만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제3차 국가경쟁력 강화 회의를 열어 이같은 차세대 성장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조2천억원 등 2003년까지 5조원이, 2004~2005년에 5조원 등 모두 10조원이 5개 신기술 분야의 기술개발과 연구시설 확충 등에 집중 투입된다.

IT분야에는 200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20만명 이상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게임과 애니메이션.방송영상 등 CT분야도 4만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키울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외국의 우수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전문대 이상 교육기관에 관련학과의 증설과 전문대학원 신설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효율적인 산.학.연(産.學.硏)네트워크 구축 등 이들 기술산업을 육성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학교육인증제도 도입(IT)▶전국 4개 권역에 특화된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및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설립(BT)▶나노기술전문위원회 설치(NT)▶대체에너지 실증 연구단지 및 성능평가센터 지정(ET)▶디지털 콘텐츠 엑스포(CT)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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