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청소년배구] 한국, 폴란드 꺾고 8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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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1회 세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에서 폴란드를 꺾고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대회 8강진출 결정전에서 정양훈(21점)-신영수(20점.이상 한양대) 좌우 쌍포가 활약해 홈팀 폴란드를 접전 끝에 3-2(25-22 19-25 25-17 25-27 15-13)로 눌렀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오는 18일 러시아와 4강티켓을 다툰다.

첫세트를 25-2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 폴란드와 나란히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결국 승부처를 마지막 세트로 돌려야 했다.

마지막세트에서 한국은 초반 상대 블로킹에 막혀 고전했으나 곧바로 정양훈-신영수-장광균(인하대)-김형우(성균관대)로 이어지는 위력적인 스파이크와 시간차 공격으로 13-11까지 앞서나간뒤 김형우의 이동공격과 신영수의 마무리 강타가 성공해대어를 잡았다.(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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