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파미셀과 줄기세포藥 개발 나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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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파미셀과 손을 잡고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간부전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8일 서초동 JW타워에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파미셀과 '간부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미셀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미셀은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의 국내외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JW중외제약은 신약 인허가, 기술 수출 등 현재 확보하고 있는 R&D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버셀그램의 사업화를 맡게 된다.

양사는 향후 임상시험을 비롯한 연구개발에서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후 신약개발이 완료되면 JW중외제약이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서부터 인허가와 영업/마케팅 분야에 이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바이오벤처기업과 제약사가 상호 협력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 파미셀 사장은 "신약 R&D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JW중외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 신약 리버셀그램의 상용화 시기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JW중외제약의 영업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6년 기준 142억달러로 예상되는 간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미경 JW홀딩스 R&D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은 JW크레아젠 인수에 이어 JW중외그룹이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미셀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Hearticellgram-AMI)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최근엔 미국 코넥트사와 협력을 통해 미국 줄기세포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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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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