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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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일동제약은 8일 미국 아레나제약의 비만치료신약 '벨비크'(성분명 로카세린)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마케팅과 공급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벨비크는 아레나제약이 개발한 신약이다. 뇌에 있는 세로토닌 2C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높여 더 적은 양의 음식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약은 지난 6월 미국 FDA로부터 체중조절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비만치료 신약으로는 13년 만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시부트라민 성분이 안전성 문제로 판매금지된 이후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 측은 신속한 국내 허가과정을 거쳐 이르면 2014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0억원대의 치료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은 “벨비크의 국내 공급을 위해 아레나제약과 협력해 기쁘다”며 “벨비크가 국내 비만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한 약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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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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