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영역권에 대규모 상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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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상가 투자. 요즘 참 망설여진다. 상가가 너무 많아서 임대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목 좋은 곳은 돈을 번다. 장사가 잘돼 권리금까지 붙는다.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 수익률도 꽤나 높다.

돈 되는 상가는 어떤 곳일까. 배후수요는 탄탄한데 반해 상가 시설이 빈약한 지역이다.

서울시내에서도  하지만 잘 찾아보면 돈되는 상가는 있다. 특히 주변에 상가 개발 여지가 없는 신개발지역을 눈여겨보면 보물을 만날 수 있다.

예들 들어보자.

서울 용산구 전철 1호선 남영역에서 원효로 쪽으로 나 있는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사거리 코너에 최고 30층짜리 빌딩 1동과 주상복합 건물 3개동 건축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동네 이름은 용산구 원효로1가이다. 종전 허름한 주택을 헐어내고 여기에 복합단지를 개발 중이다. 문배업무지구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의 전체 개발부지 면적은 8만7800㎡이다.

이곳에 전용면적 38.6~244.7㎡의 다양한 평형대의 아파트 559가구와 35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오피스, 상가 등으로 구성된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동아건설이 시공하는 ‘용산 더 프라임’이다.

개발업체 측에서는 이 단지 내 상주인구만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 한창 공사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 빌딩 1개동이  201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더욱이 이 지역은 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4호선 숙대입구역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이다. 그래서 이 일대를 트리플 역세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삼각지와 마포를 연결하는 백범로와 여의도로 연결되는 원효로,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는 한강로가 교차되는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서다.

교통여건이 좋은 곳인데도 낙후돼 있었다. 이번 복합단지 개발을 계기로 이 일대 다른 노후주택가의 재개발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지역이 정비될 경우 ‘용산 더 프라임’ 단지는 남영역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게 분명하다.
게다가 남영역 이용객과 숙명여대생 등 젊은 층들이 대거 몰려올 여지도 많다는 게 상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래서 ‘용산 더 프라임’ 단지 내 들어서는 상가의 배후수요가 탄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상가는 건물 1~2층에 들어서게 된다.

사업자 측은 여기에 고급음식점 및 요식업종, 병원, 학원, 대형마트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다. 3개의 주상복합아파트에 있는 상가 분양가는 지상 1층 기준 3.3㎡당 2800만~300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금호 리첸시아 상가의 1층 분양가는 3.3㎡당 2900만~4500만원 선이다.

강남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내 상가 1층 분양가가 3.3㎡당 69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강남 대비 40% 수준의 분양가에 불과한 셈이다.

이 단지 주변 상권의 임대료 수준은 계약면적 20평형의 경우 보증금 3000만∼5000만원에 월세 250만∼350만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할 때 이 상가의 경우 생활밀착형 상권임에도 임대료 수준이 높고 분양가는 저평가돼 있어 높은 임대 수익률과 시세차익을 함께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상가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분양업체 한 관계자의 말이다.
“분양가 7억원짜리 22평형을 기준으로 할 때 대출 없이 투자할 경우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350만원 정도 수익이 예상돼 수익률은 약 연 7% 정도 된다”

분양문의 02-716-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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