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캐릭터’ 잘 만들면 장학금, 입사 지원 때 특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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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때문이야~♪’를 부르짖던 우루사가 곰 캐릭터 모으기에 나섰다.

대웅제약이 곰 사냥에 나섰다.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2 대웅 곰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웅제약 본사에서 직원들이 공모전 포스터와 홍보 풍선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주회사인 대웅이 주최하고 월간 아이러브캐릭터가 주관하는 ‘2012 대웅 곰 캐릭터 공모전’을 오는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대웅제약=우루사=곰’으로 이어지는 기업 이미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대규모 행사는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공모 주제는 곰을 주제로 한 모든 캐릭터다. 일러스트, 손 그림, 3D 등 모든 형태로 응모가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가 기대된다.

수상자는 12월 초 대웅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건강한 곰’을 표현한 특별상 수상자(3명)에게는 장학금 각 100만원 씩 지급되고 최우수상(1명)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3명) 주인공에는 각 50만원이 주어진다. 기존보다 높아진 상금과 다양한 장학금 등 확대된 혜택이 눈에 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을 제외한 모든 수상자에게는 대웅그룹 관계사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산점 부여, 인턴십 기회 제공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2012 대웅 곰 캐릭터 공모전’이 더욱 의미를 갖는 것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캐릭터를 중소기업과 함께 사용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의 심볼인 곰 캐릭터 공모를 통해 국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대학생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추후 캐릭터 활용 시에도 중소기업과 공유할 수 있는 착한 공모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과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윈윈 공모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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