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1초에 두 대 팔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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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3(사진)의 전 세계 판매량이 지난달 말로 3000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올 5월 27일 출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대략 1초에 두 대, 하루에 약 20만 대씩 팔린 셈이다. 미국 애플과 전 세계에서 특허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린 성과다.

 갤럭시S3는 출시 이후 50일 만에 판매 1000만 대, 100일 만에 2000만 대를 기록하는 등 ‘50일에 1000만 대’라는 판매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갤럭시S가 출시 7개월, S2는 5개월 만에 1000만 대를 달성했던 데 비해 판매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가 갤럭시S3를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하고, 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호평에 힘입었다. 삼성전자 측은 “눈동자와 얼굴을 인식해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등 ‘소비자’를 중심에 놓고 기기를 만든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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