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생식기 발언' 황상민에 "이런 정신병자"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두고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급기야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황 교수를 향해 “정신병자같은 사람”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 박근혜 후보가 여성성을 갖고 있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 “그건 생식기의 문제다.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이라며 ‘여성성’을 대표할 만한 역할을 한 것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황 교수 발언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라며 “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비난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황 교수가 교편을 잡고 있는 연세대 출신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 역시 ‘언어 테러’라면서 강공을 퍼부었다. 그는 2일 “황 교수가 방송에서 박 후보에게 했던 발언은 제가 도저히 입으로 옮기지 못하겠다”면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가 신촌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의 테러의 충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