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만 온라인 추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통령직 인수위는 6일 새 정부 조각 때 장관급 후보만 인수위 내 국민참여센터(간사 李鍾旿계명대 교수)가 추천을 받아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李간사는 "차관급까지 추천받을 경우 추천폭이 너무 넓어져 장관급에 한하기로 했다"며 "추천한 사람들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추천된 장관 후보들의 명단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李간사는 또 "추천하는 사람은 반드시 실명을 쓰고, 1천자(字)내지 2천자의 사유를 적시해야 하고, 전화번호와 수신이 가능한 e-메일 주소를 적어야 접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사유에 ▶가치지향성(개혁.도덕성)▶업무수행능력(전문성.경력)▶인간관계(신망.대인관계.통솔력) 등을 기재토록 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盧당선자 홈페이지(www.knowhow.or.kr)내의 '인사제안'코너를 통한 온라인 추천 외에 정부청사 별관 1층에 마련된 국민정책제안센터에서 서신.팩스.방문접수 등을 통한 추천도 받을 예정이다.

인사제안 사이트의 출범식은 10일 열린다.

강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