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청 이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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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이르면 2005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서울지검 북부지청과 북부지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1974년 문을 연 북부지청과 지원의 청사가 협소하고 낡아 개발제한구역인 신내동 360번지에 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검찰.법원 청사 이전 부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신내동 부지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광역도시계획 입안 신청 등을 거쳐 오는 5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상 부지를 매입하고 신축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북부지원.지청의 신축 이전 부지는 6만4천여㎡ 규모로 현재의 청사보다 네배 가량 넓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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