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전세.매매값 특별조사

정부가 수도권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전월세 가격조사에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의 소형아파트 의무공급제 부활에 따른 구체적인 소형주택공급확대방안 마련을 위해 3일 오후 전월세 가격 조사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건교부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7일 오후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관계자들과회의를 갖고 소형주택 공급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지역은 서울의 강남. 송파. 서초. 양천. 영등포. 노원구이며 특히 잠실. 청담. 도곡. 반포 등 재건축 대상지역은 집중 조사대상이다.

수도권은 인천시를 비롯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에서 조사가실시된다.

조사는 건교부. 주택공사. 토지공사 직원 18명이 2인1조 9개반으로 편성돼 부동산중개업소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교부는 이와는 별도로 재정경제부도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가 급등하는 등부동산 투기조짐이 일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인뒤 결과를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택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전.월세 동향조사와는 별도로 실시되는것으로 강남일대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중인 신축아파트 시공사 등을 대상으로가격담합행위 등을 조사하게 된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