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손해보험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앙일보

입력

공개 매각이 추진 중인 대한.국제.리젠트화재 등 3개 손해보험사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31일 대한화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시멘트㈜를, 국제화재는 근화제약㈜을, 리젠트화재는 위성통신 장비업체인 ㈜미르셋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예보는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자산.부채 실사를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3개 손보사의 공개매각에는 동양화재 등 국내 6개사와 대만의 푸본그룹 등 외국 4개사가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동양화재와 외국 기업은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제외됐다.

예보 관계자는 "외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외국 기업이 제시한 인수희망가격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으로 턱없이 낮았다" 고 설명했다.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찰가격을 높게 써낸 업체 가운데 자금조달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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