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서 인터넷 POP 광고 실시

중앙일보

입력

대형 할인점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슈퍼마켓에서 인터넷 POP(Point Of Purchase.구매 시점)광고가 실시된다.

시안네트워크는 오는 30일부터 전국 600여 슈퍼마켓을 네크워크로 연결해 인터넷을 이용, 매장에 진열된 제품의 CM송을 들려주거나 할인 및 증정 행사, 경품 판매 등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낸다고 27일 밝혔다.

광고는 매장 규모 100평 이상과 1일 고객수 800명 이상인 슈퍼마켓에서 실시되며 소비자가 몰리는 오후 3시부터 6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시안네트워크는 이 서비스로 지역별, 시간대별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 판촉인력 없이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광고 수익을 슈퍼마켓과 나누기로 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안네트워크는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 1천여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달말 POS 시스템 전문업체와 제휴해 광고주에게 제품의 지역별, 시간별 판매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안네트워크 관계자는 "중소 슈퍼마켓이 대형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범 서비스 기간에 슈퍼마켓 매출이 20% 이상 증가해 새로운 수익 모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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