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1000여명을 돈으로 유혹해서…경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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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만 나우뉴스 보도 화면 캡처]

대만의 한 가수가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 중국 매체 온바오는 6개월 전 성매매 혐의로 형사감찰국 경찰에 검거된 가수 린웨이청이 조사 결과 미성년자 1천여 명에게 마약을 먹여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대만 금일뉴스넷을 인용해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린웨이청은 전성기 시절 타이베이 중남부 지역 여러 곳에서 술집을 운영했는데 미성년자들을 돈으로 유혹해 마약을 먹인 후 성매매를 시켰다. 린웨이청은 또한 여러 호텔 간부 및 주주들과 방을 빌려 성관계를 시킨 후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인의 부인도 동일한 수법으로 나체사진을 촬영한 후 협박해 이혼하게 만들었다.

한편 린웨이칭은 이전에도 성매매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으나 법원이 "좌질이 중하지 않고 본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이유로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었다. 그러나 린웨이청은 풀려난 후 다시 미성년자 성매매를 일삼았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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