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학생 벤처, 사이버 월드컵 추진

중앙일보

입력

대학생 벤처팀이 온라인 축구 게임을 개발, 내년 4월 세계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사이버 월드컵을 추진한다.

숭실대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드림볼’이 3년 연구끝에 완성한 ‘드림사커’. 오는 27일 제품 발표회에 앞서 국내와 일본·미국 등에 특허신청을 한 상태다.

지난 18일에는 IBM과 기술협력 조인식도 가졌다.

이 게임의 특징은 게이머가 직접 감독이나 구단주가 돼 선수를 선발하고 체력단련과 기술훈련을 시킨뒤 다른 게이머와 시합에 벌이도록 설계됐다는 점. 그래서 현실 같은 가상의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경기실황을 보면서 관전자들이 사이버 머니로 배팅도 할 수 있게 했다.

드림볼의 부원영(28·전자공학 3)대표는 “2002월드컵에 맞춰 제1회 사이버 월드컵을 개최허려 한다”며 “이 또한 한·일 공동개최를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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