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04년까지 CRM 사업 300억 투자"

중앙일보

입력

㈜효성은 오는 2004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계열사인 텔레서비스㈜의 콜센터를 국내 최대규모로 만드는 등 CRM(고객관계관리)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텔레서비스는 지난 4월 효성이 인수한 콜센터 전문 운영업체로 고객센터 아웃소싱과 콜센터 임대사업 및 인재파견업 등으로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효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텔레서비스는 최근 40석 규모의 기존 콜센터를 확장해 국내 최초로 무선 LAN(근거리통신망) 시스템을 갖춘 250석 규모의 콜센터를 지은데 이어 오는 2004년까지 2000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급증하는 기업들의 CRM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텔레서비스를국내 최대의 텔레마케팅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아파트관리비 고지 서비스 사업 등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