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고개숙인' 우즈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 2주나 남았다. 그간 나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보름 후 어떤 일이 생길 지 누가 알겠는가. "

타이거 우즈(26.미국)는 지난 8일 애드빌 웨스턴 오픈을 끝낸 뒤 유럽행 비행기에 오르며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어떤 일' 이 브리티시 오픈에서 생겼다. '황제' 우즈가 브리티시 오픈 대회 참가 사상 최하위인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백83타로 공동 25위로 처진 것이다.

US오픈 공동 12위, 뷰익 클래식 공동 16위, 애드빌 웨스턴 오픈 공동 20위, 브리티시 오픈에 이르기까지 우즈는 최근 참가한 4개 대회에서 연속 10위 바깥으로 밀렸다. 이는 1998년 5월 3개 대회 연속 부진 이후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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