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연속타자 무피안타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자신의 연속타자 무피안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무실점' 쾌속 항진을 계속했다.

김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탈삼진2개,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방어율을 종전 2.90에서 2.86으로 낮췄다.

이로써 김병현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연장 12회초 벤 페트릭의 삼진으로 시작한 연속타자 무피안타 행진을 33타자로 늘려 자신의 종전 기록인 31타자를 넘어섰고 역시 같은날 콜로라도전부터 시작한 8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말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을 구원한 김병현은 첫 타자인 제프 켄트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에릭 데이비스와 아르만도 리오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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