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제프 슬루먼, 통산 5승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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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려 상위 랭커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B.C오픈대회(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제프 슬루먼(미국)이 우승컵을 안았다.

슬루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엔디컷 엔-조이골프장(파72. 6천9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루키 폴 고우(호주)와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 플레이오프를 거쳐1위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36만달러를 챙긴 슬루먼은 이로써 PGA 투어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5승째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그레이터밀워키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 막판 뒷심부족으로 공동 10위에 처진 한을 풀었다.

슬루먼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고우가 티샷이 나무를 맞고 구르다 개울에 떨어져 보기를 범한 반면 안정된 플레이 속에 2.4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조나단 카예(미국)는 269타로 3위, 제이 하스(미국)는 270타로 4위에 올랐다.

한편 1라운드에서 65타를 쳐 '깜짝 공동 1위'를 달렸던 고교생 타이 트라이언(17.미국)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7위로 선전했다.(엔디컷<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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