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논란' iOS6, 출시 후 한 달간 점유율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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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6가 배포 시작 한 달 만에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바일광고업체 치티카는 “북미지역에서 사용되는 iOS기기의 61%는 iOS6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치티카 모바일 광고가 노출되는 iOS기기의 비율을 바탕으로 산정한 것이다.

iOS6는 지난달 19일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당시 애플은 “2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고 iOS6를 소개했다. 그러나 구글 지도 대신 탑재한 자체 개발 지도의 부정확성과 와이파이 접속 장애 등 각종 오류가 보고되며 몸살을 알았다.

iOS6는 지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주일 만에 점유율 15%를 기록했으며, 2주간 50%가 넘는 사용자가 업데이트했다. 치티카는 “(지금은) 업데이트 속도가 줄어든 상황이지만 아이폰5 추가 출시, 아이패드 미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OS6 수정판도 업데이트 소식도 들려온다. IT전문매체 BGR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이동통신사들과 iOS6.0.1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수정판에서는 국내에서도 불만이 많았던 와이파이 접속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카메라 플래시가 꺼지지 않는 현상, e-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를 연동했을 때 회의 스케줄이 지워지는 현상 등이 수정된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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