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주부 ‘살과의 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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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초고도비만 이복순씨의 ‘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 네 번째 이야기가 SBS ‘좋은 아침’에서 방영된다. 23일 오전 9시10분.

 제작진이 그를 만난 건 올해 초. 이씨는 친정어머니의 임종 소식에도 밖에 나가기가 싫어 장례식장을 찾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중이었다. 살을 빼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193㎏에서 180㎏까지 뺐을 무렵, 다이어트 정체기가 찾아왔다.

 급기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깊은 고민에 빠진 이씨는 ‘위 밴드 조절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이후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씹지 않고 삼켜 넘겨버리는 식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았다. 다행히 이씨의 뒤에는 늘 그를 지켜봐 주는 남편이 있다. 홀로 살과의 전쟁에 나선 아내를 위해 남편 용호씨가 나섰다. 무기력했던 그녀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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