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체크포인트 '안종합검사 장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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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장비는 현대과학과 의학이 집약된 첨단의학기술의 결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라식수술에는 정교한 의술과 기술이 필요하다. 수술 전 필수과정이라 불리는 ‘안종합검사’도 예외가 아니다.

‘안종합검사’란 라식수술 전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눈의 상태를 살펴보는 검사를 말한다. 눈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이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검사를 통해 내 눈에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눈의 다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술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안종합검사에도 라식수술 장비만큼이나 최신의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20여 가지의 기본적인 검사 항목에 걸쳐 안종합검사를 진행하지만, 최근에는 50여 가지 항목을 검사하는 병원도 등장했다.

그렇다면 안종합검사에 쓰이는 수 십 개의 장비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우선 ‘타각적 자동굴절력 측정기(ARK)’는 눈에 대한 굴절이상과 각막의 곡률반경을 검사한다. ‘검영기(Retinoscope)’ 또한 눈의 굴절이상 여부와 각막을 검사하는 장비로 중복검사를 통해 하나의 기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방지한다.

또한 안압 검사를 위한 ‘자동안압검사기계(NCT)’를 통해서는 녹내장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개인별 맞춤수술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검사라 할 수 있는 ‘각막형태검사(Topolyzer)’는 각막의 모양을 수치와 3D 로 형상화해 각막 전체의 곡률과 부정난시 등을 파악한다. ‘ORB Scan’은 적외선을 이용해 각막의 전면과 후면의 곡률, 모양을 파악하는 장비로 각막전부분의 두께와 전방깊이, 각막의 크기를 검사하는 장비이다.

이외에도 고위수차(구면수차, 코마수차, 비점수차, 왜곡수차, 상면만곡)와 굴절이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고위수차검사’와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CT촬영, 산동을 하지 않고 눈 안쪽 망막의 사진을 찍어 망막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무산동안저검사’, 각막 5개 층 중 가장 안쪽 내피세포층의 세포의 개수와 크기, 모양, 두께까지 검사하는 ‘각막내피검사’ 등의 검사가 있다.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 원장은 “환자분들이 병원마다 가지고 있는 기기를 확인하고 그것이 어떤 검사를 위한 것인지 하나하나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기계로 중복검사를 하고 있는지, 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검사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며 “수 많은 수술법과 검사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 1:1 평생주치의 혹은 평생상담사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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