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저조한 실적 발표로 인터넷주 하락 반전

중앙일보

입력

18일 뉴욕증시에서 인터넷주들은 인터넷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와 경기불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효과''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리얼네트웍스와 잉크토미의 주도로 6%나 하락했다.

온라인 인프라스트럭쳐 소프웨어 업체인 잉크토미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않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무려 21%나 주가가 하락했다.

미디어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얼네트웍스도 주당 1센트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주가가 18%가량 빠졌다.

AOL 타임워너는 지난해보다 광고수익이 1%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함에도 불구하고10% 하락한 44.65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날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아카마이는 8%가량 하락했으며 오는 19일 장중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리바도 10% 하락했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