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창단 급가속

중앙일보

입력

'기아 타이거즈' 의 출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태 타이거즈 인수 실무를 맡고 있는 정재공 기아농구단 부단장은 18일 "인수 작업이 순조로워 이르면 이번주 안에 창단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타이거즈 인수단의 또다른 관계자는 해태의 인수대금이 1백80억원으로 결정됐고 조흥은행과 이견을 보였던 인수 방식에서도 합의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21일 이전에 인수작업을 매듭지으려 했던 기아차측은 예상보다 인수작업이 늦어졌지만 8월 초께 기아 타이거즈가 출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단장은 "이종범과의 협상은 농구단의 미국 현지 트라이아웃을 끝낸 24일 시작한다" 며 "국내 최고대우를 보장한 만큼 이선수가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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