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랙 먼데이 25년 … 마켓워치 ‘세계를 흔든 10대 시장 붕괴 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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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25년 전 오늘, 미국 다우지수가 22.6% 폭락했다. 요즘으로 치면 하루 새 3000포인트 이상 추락한 셈이다. 시장은 이날 1987년 10월 19일(현지시간)을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라 부른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희미해져 가는 요즘, 투자자가 공포에 휩싸여 하루 만에 20% 이상 주가가 떨어지는 일이 다시 벌어질 수 있을까. 일부에선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투자 전문 사이트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 마크 허버트는 자비에르 가바익스 뉴욕대 교수를 18일 인터뷰했다. 가바익스 교수는 10년 전 ‘주식시장 활동에서 큰 폭의 변동성 이론’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하루 20% 이상의 주가 폭락은 평균적으로 104년마다 한 번씩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가 폭락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항상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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